성분 분석

페녹시 에탄올, 꼭 필요한 방부제

2020. 9. 16.

페녹시 에탄올, 꼭 필요한 방부제

 

화장품에는 가장 필요한 세 가지 성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제수(수분)입니다.

수분크림, 보습 기능 많이 이야기하죠? 이처럼 우리 피부에 항상 일정 수준의 수분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제수(수분)입니다. 기본이 되어야지요.

 

두 번째는 기능성 성분입니다.

안티에이징, 미백, 탄력 이란 말을 많이 하죠? 결국 우리 피부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 효과를 주는 기능성 성분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은 미백 성분이나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징크옥사이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방부제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보통 사용기간(유통기한) 1개월 ~ 1년입니다.  그러면 이 성분들이 장기간 기능이 유효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것이 방부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 Top 3

방금은 필수적인 성분을 이야기했죠? 이를 위해 거의 빠지지 않는 대표적 성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제수, 글리세린, 페녹시 에탄올입니다. 

 

페녹시 에탄올 과연 나쁠까?

요즘 자연주의(천연, 발효) 화장품이 많이 광고합니다. 근데 거기라고 방부제가 없을까? 아닙니다.  방부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존제라는 개념의 방부제가 있긴 합니다. (헥산디올, 글리세린카프릴레이트 등)

 

즉, 無파라벤 無방부제라고 광고를 하더라도 없는 건 아니라는 거죠. 다만 보존제이기 때문에 사용기한(유통기한)이 1개월 수준입니다.

 

좀 더 쉽게 생각해봅시다. 우유가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7일이고요. 또 다른 우유는 유기농(천연) 우유인데 유통기한이 2일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사겠습니까? 아마도 첫 번째 우유를 사겠죠?

 

화장품이라는 건 얇게 바르나, 두껍게 바르나 효과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얇게 발라서 3~6개월을 보존제가 들어간 화장품을 쓴다면, 우리는 피부에 상한 우유를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페녹시 에탄올 바로보기

식약처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업이 많습니다. 방부제에 있어서는 그래도 제대로 된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게 페녹시 에탄올이고요.

 

스킨딥이라는 유명한 화장품 성분 안내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서는 페녹시 에탄올이 분류에서 위험도 4단계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방부제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생선은 잡힌 곳에서 먹어야 하고 고기는 방금 도축한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페녹시 에탄올은 라즈베리와 블랙베리에서 추출해서 만듭니다. 결국 화학적 작용만 거친 것뿐이지 원점으로 가면 천연 성분이지요. 그리고 식약처에서는 1% 미만으로 용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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